볼리비아 선교지 소개
남아메리카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는 볼리비아(Bolivia)는 300년 동안이나 스페인 식민지로 살아왔습니다.
이국적 풍경 이면에는 기나긴 식민지 역사 안에서 모든 것을 빼앗겨 남미에서도 가장 낙후된 나라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독립 후에도 크고 작은 전쟁에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수많은 인명과 국토의 절반을 잃은 비극의 역사를 안고 있습니다.
북쪽과 동쪽은 브라질, 남쪽은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와 접하고 있는 볼리비아는 천연가스, 주석, 아연 등을 포함해 많은 천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술과 자본이 없어 모든 것을 주변의 강대국들에게 빼앗기고 오히려 역수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볼리비아는 정치 경제 문화 그리고 종교까지 모든 면에서 강대국들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볼리비아 인구 천만명중 최소 270만명이 극심한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인구의 60%가 케추아족과 아이마라 인디오 원주민인데 이들은 최빈국 볼리비아 안에서도 가장 가난한 최하층민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해발 4000m~5000m의 고산도시인 엘 알또는 대표적인 원주민 도시입니다.
알또지역은 수도 라파스의 위성 도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주민들 대부분이 가난하고 교육 수준이 낮습니다.
왕복 90km거리에 학교가 한 곳 정도 있고 보건, 의료, 복지, 교육시설, 교통수단이 턱없이 부족한 지역입니다. 인신매매, 알코올중독, 가정폭력, 노숙자들로 여러가지 사회문제가 만연해 있습니다.
풍성한 전통과 문화를 자랑했던 잉카제국의 후예들이 오늘날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밀려나 차별과 억압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